아기가 태어나면서 만 1년이 되는 날을 ‘첫돌’이라고 한다.
이날은 집안의 경사로서, 아기가 처음으로 큰상을 받는 날이기도하며, 아무런 감상없이, 먹지도 못하면서 받는
처음의 생일잔치인 것이다.
백일 잔치는 형편에 따라 치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돌 잔치만은 비교적 성대하게
차려주고 있다. 이때가 되면 아기의 체중은 낳았을 때에 비해 약 3배 정도 되고, 걸음마를 시작하기도 하며,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잡아보기도 한다.
치아는 6개나 7개 정도 나고, 이미 젖 떼기가 지나서 죽이나 과자등을
먹는다. 아기가 태어나 1년간을 모든 정성과 애정으로서 양육해 온 보람을 느끼게 되고, 그 아이가 티없고 맑은
표정과 거동은 그 가정에 무한한 행복과 기쁨을 주게 된다. 그래서 첫돌에 큰상을 차려주어 그 아기가 튼튼하게
자라기를 축복해 주는 것이다.
이는 아기이 재롱을 보기 위한 장난스러운 행사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런 일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으며 아기에게 자유스럽게 재롱을 피우도록 주변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면 된다.
⊙ 흰쌀
쌀은 깨끗이 닦앗 겨가 없이 놓아둔다. 이는 아기가 평생토록 먹을 것이 풍부하 라는 기원에서 온 관습이다.
⊙ 사과나 배
⊙ 대추나 밤이 섞이 설기떡
요즘에는 오색의 색편(무지개) 떡을 준비해도 좋고, 생일 케 이크를 준비해도 좋다.
⊙ 활과 화살
싸리가지의 껍질을 깨끗이 벗겨 작은 활을 만들어 다홍실로 맨다. 활과 화 살을 놓는 것은 무예에 능하라고 기원하는 뜻에서 준비하는 것이다.
⊙ 붓과 책
지필묵은 자라서 학문을 잘하라는 뜻이다. 책을 놓을 때 옛날에는 천자문을 놓았지만 요즘에는 그림책을 놓는다.
⊙ 돈
성장한 후에 부자가 되라는 뜻에서다. 예전에는 엽전을 홍실에 꿰어 놓거나 은전 등을 놓았다.
⊙ 흰색과 홍색의 굵은 타래실
실을 길게 타래로 만들어 놓는 이 관습은 명이 길라는 뜻이다.
⊙ 성주고사
태어나서 첫돌을 맞이한 날 아침에 어머니나 할머니가 쌀밥, 미역국, 백설기, 수수경단을 차려, 성주님께
드리고 아이의 명(命)과 복(福)을 빈다. 그 밥과 국을 아기의 어머니에게 먹인다.
⊙ 돌빔
새로 마련한 모자, 옷, 신발을 갖추어 입힌다. 대체로 남자아이는 보라색 바지에 분홍 저고리를 입히며
그 위에 남색조끼, 색동 마고자나 색동 두루마기를 입혀 가죽띠를 매고 복건을 쓴다. 여자아이는 빨간치마에
색동 저고리를 입히며 색동 마고자나 색동 두루마기를 입혀 조바위를 쓰고 비단 실띠를 맨다.
이 날, 남자아이나 여자아이에게 모두 두루주머니를 채우고 그 속에 오색실을 넣어주며 수명장수를 빌고,
동전 세개를 넣어주며 부귀복록을 빈다.
⊙ 돌떡잔치
집안 형편에 따라 알맞게 떡을 하여 여러사람이 나누어 먹으며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한다.
돌 떡으로는 대개 백설기, 수수경단, 찹쌀떡, 송편, 무지개떡, 인절미 등을 주로 만드는데 맑고, 깨끗하고,
튼튼하고, 씩씩하고, 힘차고 끈질긴 성품을 상징하며 수수경단은 모든 액운을 물리침을 뜻한다.
⊙ 돌잡이
아기에게 떡과 과일로 돌상을 차려 주되, 그 상위에 쌀, 실, 종이, 활, 자 따위를 놓고, 아기에게 골라 잡게 하여
미래의 직업을 미리 점쳐보는 놀이이다.
⊙ 돌선물
돌떡을 먹거나 받은 집에서는 떡을 담아온 그릇을 씻지 않은 채 실이나 돈을 담아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는
선물을 보낸다.